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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응답없는 방범벨

홍수현 기자 입력 2010-08-16 00:00:00 수정 2010-08-16 00:00:00 조회수 0

◀ANC▶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주변 등에 설치한 방범벨 대부분이 작동되지 않는다는 보도, 어제 해 드렸는데요, 제주지역에 설치된 방범벨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앞. 성추행을 비롯한 강력 범죄가 잇따르자 지난해 방범 카메라와 비상벨이 설치됐습니다. 벨을 누르면 경광등과 사이렌이 울리고, 마이크를 통해 지구대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실제로 작동하는지 벨을 눌러 봤습니다. 경광등과 사이렌은 제대로 작동했습니다. (s/u) "하지만 벨을 눌러도 지구대 경찰관과의 통화 연결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SYN▶ "(mbc 홍수현 기자입니다. 들리십니까?) ..." 왜 응답을 하지 않는지 직접 경찰지구대를 찾아가 봤습니다. 방범 카메라가 찍은 영상은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지만 통화 연결은 되지 않았습니다. ◀SYN▶ "팀장님, 들리십니까?..." 경찰관이 현장에 나가 연결 상태를 확인하고 지구대 컴퓨터로 마이크와 스피커 볼륨을 조절한 뒤에야 가까스로 통화가 이뤄졌습니다. ◀SYN▶ "들리십니까? 네, 잘 들려요, 아까 경보음은? 네,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는 지금까지 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 19곳에 방범 카메라와 비상벨 74대가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제때 응답않는 방범벨이 과연 어느 정도 범죄 예방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평소 꼼꼼한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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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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