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공무원 임용식하면 왠지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부모님과 함께 하는 이색 공무원 임용식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2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첫 공직에 입문하는 자리. 한 신규 공무원이 공직생활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소감과 각오를 담아 쓴 편지를 천천히 읽어 내려갑니다. 여러해 계속된 시험 낙방에 자신보다 더 가슴 졸이면서도 묵묵히 옆 자리를 지켜준 부모님을 마주하자, 눈에는 어느 새 눈물이 가득 고여 흘러내립니다. ◀SYN▶ "혼자라고 생각했는데, 뒤를 돌아보니 부모님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한 번 더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지켜보고 응원해 준 부모님 앞에서 공무원으로서의 다짐을 선언하며 공직생활의 첫 시작을 연 신규 교육행정직 공무원은 16명. 도내 각 교육 현장에 배치돼 일하기에 앞서 그동안 보살펴 준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INT▶ "이제야 부모님께 보답하고 자식 노릇 해 드리는 것 같습니다." ◀INT▶ "오늘 보니까 다들 고생한 거 같고 얼마나 그동안 힘들었겠습니까. 대견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임용장 수여와 선서 순으로 딱딱하게만 진행돼오던 공무원 임용식이 시대의 흐름과 함께 새롭게 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