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고속정 침몰사고 현장인 제주항 북쪽 해상에서 이틀째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됐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해군 지휘함인 독도함과 구조함인 청해진함 등 해군과 해경함정 23척과 헬기가 투입돼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해군은 수심 120미터 바다 밑에 침몰한 고속정 안에 실종자들이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파도가 높아 심해잠수정을 내려보내는데는 실패했습니다. 한편, 해군은 사고가 나기 전 고속정 안에 있던 근무자들이 전방에 있는 어선을 발견하지 못했는지와 충돌 후 침몰까지 구조는 어떻게 이뤄졌는지 승조원을 상대로 한 조사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사고 원인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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