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낚시객 4명이 탄 고무보트가 파도에 뒤집혀 1명이 숨졌습니다. 풍랑주의보 속에 무리하게 고무보트를 타고 나섰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오늘 새벽 1시쯤 제주시 화북포구 앞 해상에서 49살 정 모씨 등 4명이 탄 고무보트가 높은 파도에 뒤집혔습니다. 사고가 나자, 정씨 등 2명은 헤엄쳐 나왔지만 55살 부 모씨가 숨지고, 59살 김 모씨는 저체온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거센 파도에 휩쓸리면서 물에 빠진 겁니다. 당시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2미터 가까운 높은 너울이 일고 있었습니다. ◀INT▶ 119 "파도가 굉장히 높았고, 방파제 앞에 고무보트가 뒤집혀 있고 구명조끼 입은 2명이 빠져 있어..." (s/u) "낚시객들이 탔던 5마력 이하 소형 고무보트는 운전하는데 자격증이 필요 없고, 등록 의무도 없습니다." 또 해경에 입출항 신고도 할 필요가 없어 풍랑주의보 속에 포구를 빠져나가도 제지를 받지 않았습니다. ◀INT▶ "일정하게 법적으로 규제하고, 출입항 신고를 해야할 의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괜찮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이 안타까운 인명피해를 부르고 말았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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