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경기 침체로 장애인이나 비장애인 할 것 없이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데요, 공동작업으로 표고버섯을 생산해 수익을 올리며 자활의 꿈을 키우는 장애인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내 한 장애인 직업자활센터에 있는 버섯 농장. 먹음직스럽게 자란 표고버섯을 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지난 봄, 장애인들이 직접 통나무 구멍에 종균을 심어 재배한 표고버섯. 자신이 심고 키운 버섯을 수확하는 재미에 마음도 즐겁습니다. ◀INT▶ "버섯을 직접 따니까 재미있고, 앞으로 많이 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동 생산에 참여한 장애인은 30여 명. 재배 기술 지도는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부산물 목재 700여 그루를 무상 제공한 산림청 난대산림연구소 직원들이 맡았습니다. (s/u) "이곳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키운 표고버섯은 제주도내는 물론 전국 각지로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기계로 건조시키지 않고 햇빛에 손으로 말려 포장한 뒤 시장에 내놓다보니, 판매 시작부터 주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INT▶ "수익이 많이 창출되면 내년부터는 10~20명씩 자체 고용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애인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요즘이지만 장애인들은 공동작업을 통한 새로운 수익창출로 자활의 꿈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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