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한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애월 포레스트 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특혜 의혹 제기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오영훈 도지사가 소속된 민주당의
당내 모임에서도 사업 투명성 확보가
우선이라며 중단을 촉구하고 나서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화가 제주에 추진 중인
애월 포레스트 관광단지 개발사업 부지입니다.
125만여 제곱미터에
2036년까지 1조 7천억 원을 들여
숙박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해당 부지는
보전강화와 지하수특별관리구역에 해당하는
해발 300미터 이상 지역.
개발이 제한되어야할 구역에
사업이 추진되면서
한화 우주센터 건립과 같은
오영훈 도정의 주요 사업과 맞물려
여러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도내 민주당원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국민주권 도민행동 실천본부가 제기한 문제는
6가지.
[ CG 사업부지의 70%에 이르는 초지에 대해
사전입지 검토 과정의 전용 불가 의견에도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제출되지 않아 통과된
것과,
아직 승인되지 않은 사업임에도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 용역에 포함시켰다는
최근 행정사무감사에서 불거진 특혜 의혹 등도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환경영향평가 회의록을 공개해
결과를 무효화하고,
대규모 개발 관련 위원회에
도민추천제를 실시하는 등
투명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SYNC ▶김병찬/국민주권 도민행복 실천본부 공동대표
"제주도정은 환경영향평가 관련 위원회의 영상 공개와 위원 도민추천제, 환경영향평가 중점평가사업의 도민결정권 등 환경영향평가 부실 방지와 환경갈등해소를 위한 우리들의 제안을 수용해 주십시오."
이와 함께 도의회가
관련 동의안을 계속해 상정 보류하고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CG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부서는
사전입지 검토 과정에서
초지 전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나머지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검토해 해명하겠고 밝혔습니다.]
◀ st-up ▶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을 다음 도정에 넘기라는
지난 당원모임 회견 이후 이틀 만에 수용했던
오영훈 지사가 이번에는 당내 의견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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