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와 완도를 1시간 40분에 주파할 수 있는 쾌속 카페리가 운항에 들어갔습니다. 여객선들이 규모 경쟁에 이어 속도경쟁을 벌이면서 바닷길 이용객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뿌연 해무와 검푸른 바다를 가르며 달려오는 쾌속선. 새로 취항한 이 여객선은 시속 최고 60km로 바다를 달립니다. 제주-완도 바닷길 90km를 1시간 40분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INT▶(이용객) "엄청 빠르더라구요. 그런데도 불편함 없이 왔습니다." 3천300톤급 쾌속 카페리인 블루나래호는 승객 572명, 차량 84대를 실을 수 있습니다. 여객선들이 규모 경쟁에 이어 속도 경쟁으로 옮아가면서 뱃길 이용객 증가세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cg) 2천3년 100만 명을 넘은 뱃길 이용객은 장흥-성산 노선에 쾌속선이 취항한 2천10년 200만 명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28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c.g)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는 3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INT▶(선사 관계자) "지난해보다는 30% 정도 늘어난 승객 50만 명 정도가 더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쾌속선 취항이 이어지면서 포화상태인 항공 노선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됩니다. (s/u) 특히, 올해는 바다 위를 나는 선박인 위그선도 제주-군산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어서 뱃길 속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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