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에 본점을 둔 미래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면서 많은 예금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10일부터 가지급금을 지급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영업이 정지된 미래저축은행 본점. 닫혀진 철문을 바라보며 예금자들이 영업정지 공고문을 읽어내려갑니다. 영업정지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던 예금자들은 당혹감과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INT▶ "아니 갑자기 문닫는다하니까 급해서 와본 거지...이거 참 황당해서..." 예금보험공사가 연 설명회에는 수백명의 예금자가 한꺼번에 몰렸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영업정지에다 생활자금을 맡긴 서민들의 급한 사정까지 겹치면서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INT▶ "6일이 만기였다고. 그런데 찾으러 오니까 이거 찾아서 먹고 살려고 한 건데 못준다고 하면..." 예금보험공사는 일단 오는 10일부터 7월 9일까지 가지급금을 지급합니다. 5천만 원 미만 예금자는 2천만 원까지, 5천만 원 이상 예금자는 5천만 원 한도에서 예금액의 40%를 가지급합니다. ◀INT▶(예금보호공사) "영업정지 기간이 6개월인데 인수되는 시점에 이자는 돌려드리는 겁니다." 하지만 한꺼번에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하루 200명까지 신청을 받기로 했는데 예금보험 공사 홈페이지에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피해가 예상되는 5천만 원 이상 예금자는 제주지역에 모두 21명, 예금액은 2억 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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