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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마을이 가라앉는다?

권혁태 기자 입력 2012-05-11 00:00:00 수정 2012-05-11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시내 한 마을이 지반 침하로 건물이 기울어지고 곳곳에 균열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주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도로변에 위치한 한 3층짜리 건물. 옆에서 보면 건물이 뒤로 기울어진 것이 확인됩니다. 건물 외벽은 손바닥이 들어갈 정도로 벌어져 있습니다. ◀INT▶(옆집 주민) "불안에서 잠을 못잡니다. 이거 언제 넘어질까싶어서..." 다른 집들도 마찬가지. 크고 작은 균열이 집안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간이 측정기로 기울기를 재봤더니 2도 이상 기운 것이 확인됩니다. 이 마을 58채의 주택에서 대부분 균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30년 전 쓰레기 매립지로 쓰던 이 지역에 별다른 조치없이 건축 허가를 내줬던 행정당국의 책임이라며 이주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주민) "불안한 것도 문제고 쓰레기 매립지라서 유해가스도 나오고 건강상의 문제도 있지 않습니까" 터파기를 한 마을 공사장에서는 천984년이 유통기한인 포장지가 발견되는 등 지하 조사에서 최고 6미터 깊이까지 쓰레기가 있는 지점도 확인됐습니다. ◀INT▶(제주시청) "지날달 조사 용역을 발주했고 오는 7월까지 정밀 조사를 벌여서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와관련해 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와 환경도시위원회도 오는 16일 이 지역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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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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