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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경찰, 강정마을 후원금 수사 파장

권혁태 기자 입력 2012-05-23 00:00:00 수정 2012-05-23 00:00:00 조회수 0

◀ANC▶ 경찰이 해군기지 반대활동을 하는 강정마을회 후원금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강정마을회는 미묘한 시점에 시작된 정치적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4년 넘게 해군기지 반대 운동을 진행해온 강정 마을회. 마을 홈페이지에는 후원계좌가 명시돼있습니다. 그동안 다양하게 진행된 반대 운동과 법정 공방에 사용됐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이 후원계좌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c.g) 경찰 관계자는 "천만 원 이상의 후원금의 경우 관할 시도에 계좌를 등록하도록 한 기부금품 모집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c.g) 경찰은 이미 관련 계좌를 압수수색했고 오는 29일, 강동균 회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시켜 조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강정마을회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4년 동안 단 한번의 통보나 안내가 없었고 지난달 해군기지 찬성단체가 관련 문제제기를 한뒤 수사가 시작됐다는 겁니다. 또, 마을회 감사를 거쳤고 총회도 통과된 만큼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INT▶ "해군기지 반대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하기 위해서 수사를 시작한 것입니다." 해군기지의 크루즈선 검증을 놓고 정부와 제주도의 신경전이 이어지는 미묘한 시점에서 해군기지 반대단체에 대해 돌연 시작된 경찰수사가 정치적 쟁점으로 비화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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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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