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서민들의 돈을 노리는 사행성 게임장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제는 태블릿 PC를 이용해 불법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 허름한 건물로 사복 경찰들이 급하게 들어갑니다. 곧이어 영장이 제시되고 압수수색이 진행된 이곳은 무허가 게임장입니다. 스크린에 경마게임이 진행되고 손님들은 배팅을 하는 전형적인 불법 게임장. 하지만 손님들이 앉은 자리는 기존 게임장과 다릅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태블릿 PC가 갖춰진 신종 업소입니다. ◀SYN▶(업주) "불법인줄 몰랐어요. 저희는 그냥 아이패드만 빌려준 거라니까요." 이곳은 한 달 전에 이미 적발됐던 곳. 그러나 경찰의 단속을 비웃듯 다시 영업하다 적발됐습니다. 이 업체는 세무서에 통신장비임대업으로 신고했지만 경찰조사에서 게임 점수를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등 사행성 영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태블릿 PC 게임장이 적발된 건 올들어서만 5번째. 기존 게임장처럼 복잡하고 덩치 큰 게임기가 필요없고 어플리케이션을 인터넷으로 쉽게 내려받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생활질서계장) "일단 처벌이 너무 약하고 확정판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노렸고 수익이 나니까 계속 반복해서 하는 것입니다." 경찰은 태블릿 PC를 이용한 사행성 게임장이 급속히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전담반을 구성해 단속에 나섰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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