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중산간 지역 과수원 창고를 돌며 거액 도박을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도박단은 모집책을 두고 은밀하게 조직적으로 도박판을 벌여왔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중산간의 한 과수원 창고를 경찰이 급습합니다. 도박을 하던 사람들이 황급히 몸을 숨깁니다. 한 남성이 격렬하게 저항하고 결국 수갑이 채워집니다. 도박을 하던 여성은 냉장고와 쓰레기더미 뒤로 몸을 숨기지만 곧바로 붙잡힙니다. ◀SYN▶ "지금부터 체포합니다.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변호사 선임 후 구속적부심 신청할수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15명의 도박단은 대부분 자영업자와 주부들. 이들이 한 도박은 화투를 가지고 편을 나눠하는 속칭 '아도사키' 도박, 이날 하루 판돈만 3천700만 원이 넘었습니다. 50살 김 모씨 형제와 부부가 모집책을 맡아 사람을 모았고 수송팀까지 꾸려 조직적으로 도박판을 운영했습니다. 도박 시간도 5시간으로 제한하고 종업원과 망보는 인력까지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1판에 3분 정도 걸리는 도박입니다. 1시간이면 90판 정도 하는 거죠. 판당 100에서 150만 원을 걸고..." 경찰은 이들이 펜션과 과수원 창고를 옮겨가며 도박판을 벌여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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