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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화물연대 파업 돌입

권혁태 기자 입력 2012-06-25 00:00:00 수정 2012-06-25 00:00:00 조회수 0

◀ANC▶ 화물연대가 4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치솟는 기름값과 일상적인 과적요구, 낮은 운송료 때문에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총파업에 들어간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출정식을 열고 있는 제주항. 대형 화물차와 조합원들이 속속 모여들면서 파업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화물연대가 밝힌 파업의 이유는 정부가 지난 2천8년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 화물운송의 최저임금제라고 할 수 있는 표준계약서 도입이 이뤄지지 않았고 걷잡을 수 없이 치솟는 경유값은 노동자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겁니다. 화물연대측은 지난 4년 동안 운송료는 0.7% 올랐지만 경유값은 24%나 인상됐다며 최저생계비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더군다나 제주지역의 경우 과적이 일상화되면서 생존 자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는게 화물연대의 설명입니다. ◀INT▶(화물연대) "4.5톤 차에 20톤을 실어요. 화물차주들이 요구하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저희는 살 수가 없습니다." 제주지역 화물운송차량 2700여 대 가운데 화물연대 소속은 200여 대. 파업 초기에는 큰 차질은 없겠지만 비조합원들도 파업에 동참하고 있고 다른 지방 상황에 따라 물류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주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INT▶(도 담당사무관) "최악의 상황의 경우 자가용까지 동원해 물류 운송에 나서고 끊임없이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제주는 물류의 영향이 다른지방보다 클 수 밖에 없는 상황. 앞으로 사태 진행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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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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