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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예산도 없이 통합?

권혁태 기자 입력 2012-07-02 00:00:00 수정 2012-07-02 00:00:00 조회수 0

◀ANC▶ 지난달부터 119가 질병 상담과 병원 연결 등을 돕는 1339 전화와 통합됐습니다. 하지만 인력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일선 구급대원들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하루 수백통의 신고 전화가 쏟아지는 119 상황실. 지난달 22일부터는 새로운 업무도 생겼습니다. 그동안 민간이 맡았던 응급의료서비스인 1339 업무입니다. 간단한 질병 상담과 응급처치 안내, 급할 경우 의사와 구급 대원의 연결을 돕는 일입니다. ◀SYN▶ "지금 흉통으로 한림병원에서 한라병원으로 가고 있습니다. 30분 뒤 도착입니다. 준비해주세요." 문제는 통합인력이 제주에는 배치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같이 통합이 이뤄진 서울과 부산, 울산은 기존 1339 인력이 배치됐지만 제주는 지원자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일선 구급요원들을 차출해 상황실에 배치한 상황. 그러다보니 2명이 한 조로 근무해야하는 원칙도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 "일단 119센터에 있는 직원들 가운데 간호사 자격증을 가진 직원을 배치했습니다. " 원래 제주지역 응급의료서비스는 서울 1339가 맡았던 상황. 하지만 서울을 통합하다보니 예산지원도 없이 제주까지 통합시켜버린 겁니다. 계약직 직원 채용을 위한 예산 지원도 절차가 미뤄지면서 오리무중입니다. ◀INT▶ "일단 전화 접수 건수도 적고 기존 인력으로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해서.." 예산 확보도 없이 이뤄진 통합으로 119의 인력난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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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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