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주에 관광을 왔던 40대 여성의 신체 일부가 실종 10일 만에 발견됐습니다. 누군가에게 살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지난 12일 제주에서 실종됐던 40살 강 모 여인. 강씨의 신체 일부가 실종 열흘 만에 발견됐습니다. 강씨가 신었던 신발안에 신체의 일부가 들어 있었고 공공근로를 하던 60대 남성이 오늘 낮 2시 반쯤 발견했습니다. ◀ＳＹＮ▶(마을주민) "검은 비닐에 놓여져 있었다고도 하고... 무섭지요..동네에서 이런 일이..." 사건 초기에는 강씨가 올레길에서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쏠렸습니다. 신용카드의 사용 흔적이 없고 휴대전화 신호도 실종 하루 뒤에나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체 일부가 발견됨에 따라 경찰은 강씨는 납치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s/u) 강씨의 시신일부가 발견된 지점은 실종지점으로부터 18km 떨어진 곳입니다. 범인은 대담하게도 대도로변 버스정류장에 증거물들을 버렸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천 여명을 투입해 강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됐던 올레1코스 부근의 수색에 주력해왔습니다. ◀ＩＮＴ▶(지방청 수사과장) "경찰 수사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혼선을 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경찰은 일단 신고자와 목격자를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