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총선 과정에서 무소속 장동훈 후보측이 여론조사를 왜곡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장 후보측이 여론조사 왜곡에 깊숙히 개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총선을 이틀 앞둔 지난 4월 9일. 도내 모 일간지 만3천여 부가 무료 배포됩니다. 머릿기사에는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장동훈 후보가 25.6%의 지지도를 보이며 선거가 박빙의 승부라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당시 제주MBC 등 도내 언론6사의 여론조사보다 무려 10% 포인트 높은 결과. 하지만 경찰수사 결과, 이 여론조사가 왜곡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선거 한달 전 설립된 여론조사 기관에서 의도적으로 여론조사를 왜곡했고, 그 결과를 신문사에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업체는 여론조사가 끝나자 폐업했습니다. 경찰은 이 여론조사 기관에 장 후보 측이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c.g) (s/u) 그러나 경찰 수사결과, 왜곡된 여론조사를 보도한 신문사의 경우 특별한 혐의사실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여론조사기관 팀장 41살 강 모 씨와 신문을 배포한 선거운동원 47살 함 모 씨를 구속하고 관련자 1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INT▶(경찰) "왜곡된 여론조사를 했고 이를 무료 배포한 과정이 매우 중대한 범죄행위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서..." 그러나 장 후보 측과 여론조사기관 모두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앞으로 재판과정이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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