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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쇼가 생태 설명회?

권혁태 기자 입력 2012-08-22 00:00:00 수정 2012-08-22 00:00:00 조회수 0

◀ANC▶ 고래상어 폐사로 논란에 휩싸인 아쿠아 플라넷에서 생태설명회로 가장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고래상어는 이달안에 방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홈페이지. 바다사자와 돌고래 등의 특성을 알아볼 수 있는 생태 설명회가 있다고 표현돼 있습니다. ◀INT▶ "자연 본연의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고 인간과의 교감을 통해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서.." 그러나 현실은 달라보입니다. 바다 사자가 관람객이 던진 링을 척척 받아냅니다. 멸종위기종인 바다 코끼리는 조련사의 지시에 따라 다양한 자세를 선보이며 짜여진 각본에 따라 공연합니다. 돌고래의 경우 더 심합니다. 조련사가 매달린 채 물 위를 달리고 손짓 하나에 3,4미터 높이로 솟구쳐 오르기도 합니다. 생태 설명은 40분 정도의 공연 시간 가운데 고작 5분 남짓. 환경단체들은 사실상 동물학대가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INT▶(환경운동연합) "멸종위기종을 단순한 쇼의 대상으로 전락시키고 미래세대에게 그릇된 생태관을 심어줄수 있는 굉장히 후진적인 형태..." 이런 형태의 공연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면서 돌고래쇼를 하던 서울대공원은 지난 5월 공연을 폐지했습니다. 한편, 아쿠아플라넷은 고래상어 폐사와 관련해 이달 안에 살아남은 고래상어 한마리를 바다로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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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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