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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수퍼포함)-(리포트)태풍에 휩쓸린 해군기지

권혁태 기자 입력 2012-09-02 00:00:00 수정 2012-09-02 00:00:00 조회수 0

◀ANC▶ 태풍이 잇따라 강타하면서 제주 해군기지 공사 현장에도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입지 타당성과 부실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커다란 파도가 해군기지 공사현장을 덮칩니다. 바로 옆 강정포구에는 마치 해일이 밀려온 듯 합니다. --------- 화면전환 ---------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바다 매립에 사용되는 케이슨. 아파트 10층 높이와 맞먹는 9천 톤의 구조물들이 심각하게 부서진 겁니다. 더욱이 임시 설치된 7개 가운데 2개는 아예 사라졌습니다. ---------(화면 분할)------------------- 평상시 케이슨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뒤집어진 것이 확인되고 파손 정도도 확연히 드러납니다. ----------------------------------------- 강정마을회는 설계부터 잘못됐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국회의 진상조사를 요구했습니다. ◀INT▶(고권일) "예산 낭비의 전형이다. 50년 빈도로 했다고하는데 태풍도 견디지 못하는 항구가 군기지로 가능하겠는가..." 그러나 해군과 공사감리단은 (c.g) "임시 설치된 상태에서 초대형 태풍이 내습해 불가피하게 부분적인 파손이 발생했다"며 다음주에 수중 정밀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c.g) 케이슨 1개의 제작비용이 50억 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피해액이 수백억 원대에 이를 수도 있는 상황. (s/u) 이번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크고 작은 태풍에 계속해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제주해군기지 입지선정과 시공방법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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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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