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달 폭우와 태풍으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합니다. 하지만 대체 파종 비용 형식으로 복구비가 지원되다보니 특정 작물의 과잉생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평년 같으면 당근 싹으로 녹색 물결을 이뤄야 할 밭. 그러나 지난달 폭우와 태풍 피해로 대부분 휩쓸려 나갔고 드문드문 흔적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 밭은 그나마 나은편. 아예 흔적도 남지 않은 밭이 더 많습니다. 제주 동부지역 당근 재배지의 80%가 피해를 입었을 정도입니다. ◀INT▶ "재파종을 해도 이미 한달 반이나 늦었기 때문에 생산성이 없습니다. 농가들이 이중 삼중으로 고생을..." 문제는 대체 파종 작물이 사실상 월동무 하나라는 겁니다. 벌써 지난해보다 5% 가까이 재배면적이 늘었습니다. 대체 파종을 해야 복구비를 받을 수 있어서 과잉생산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 제주시는 대안으로 유채를 파종할 경우 씨앗을 무료로 제공하고 1헥타르에 50만 원을 지원하는 생산조정 직불제 신청을 이달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INT▶ "월동무 과잉생산을 막고 관광객 ..." 그러나 유채 수확 소득이 낮아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s/u) 태풍 피해가 과잉생산이라는 후유증으로 이어지는 현상이 매년 반복되고 있어 농가피해 복구 지원 방식에 대한 대안이 서둘러 마련되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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