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차량 운전자들이 신호대기를 할때면 혹시나 하는 두려움 속에 후방을 확인하는 공포의 도로가 있습니다. 제주시 무수천 사거리인데요, 도로 구조 개선이 시급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처참하게 구겨진 승용차 위로 화물차가 올라가 있습니다. 크레인까지 동원하고 나서야 차를 옮길수 있을 정도로 큰 사고. 사고 때문에 차가 밀리면서 말그대로 아수라장입니다. (c.g) 올들어 이곳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3건. 너댓건에 불과한 예년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겁니다. (c.g) 올 초에 사고를 줄이겠다며 도로에 가로로 된 굴곡을 주고, 미끄럼 방지 아스팔트를 500미터나 깔았지만 별 소용이 없습니다. ◀INT▶(운전자) "과속하는 차들이 너무 많아서 두려워요 이길 지날 때마다..." 해발고도 차이만 100미터 가까이에 2.5km나 이어지는 급경사지만 중간에 과속을 막을 장치는 없습니다. 내리막길 끝에 신호등과 과속 단속기가 설치되면서 오히려 급정거 사고 우려가 높습니다. ◀INT▶(도로교통공단) "오른쪽으로 굽은 도로인데 왼쪽에만 주의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전방에 교차로가 있다는 걸 좀더 확실히 인식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도로구조 개선과 함께 사고 대부분이 화물차의 과적과 관련이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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