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도의회의 심사보류로 중단됐던 비양도 케이블카 설치 논란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찬성 의견을 밝히고 나섰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비양도 케이블 카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사업자인 주식회사 라온 측에서 재추진 의사를 밝힌데 이어 일부 주민들이 찬성 의견을 밝히고 나섰습니다. 관광 기반 시설이 부족해 지역 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INT▶(협재리장) "이곳에는 여름 해수욕장 한 철 장사입니다. 그것가지고는 지역 경제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2년 전, 논란이 됐던 것은 경관과 자연환경 훼손이었습니다. (s/u) 사업자측은 제 뒤로 보이는 협재와 비양도 사이 2km 구간에 걸쳐 50미터가 넘는 탑 2개를 세워 케이블카를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단, 2년 전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했던 금릉리 주민들이 찬성으로 돌아선 것은 변화된 상황. 그러나 비양도 주변의 생태 환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INT▶(이영웅) "주변 지역이 경관 보호지역이고 절대보전지역도 다수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지점이 많습니다." 사업 재추진 과정에서 절차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는 이미 사업예정자 지정이 취소된 만큼 환영영향평가부터 다시 받아야한다는 입장. 하지만 라온 측은 도의회에서 심사보류된 사항인 만큼 도의회 동의 절차부터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보고 법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