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해경이 낚시어선을 이용한 다이빙에 제동을 걸면서 파행을 겪었던 바다올레 축제가 우여곡절 끝에 열립니다. 하지만 다이빙 업계와 낚시어선들은 여전히 파산 위기에 내몰려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올해 처음 열리는 바다올레 축제가 파행 끝에 다음달 1일 개최됩니다. (c.g) 장소가 세차례 바뀌다 결국 서귀포시 화순항 부근 황개천 앞 바다와 용머리해안 부근으로 결정됐습니다. (c.g) 서귀포시는 이번 축제를 수중 관광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그러나 현실은 정 반대입니다. 축제의 주축이었던 도내 다이빙 업계는 두달째 개점 휴업상태. 해경이 낚시어선을 이용하던 관행에 지난달부터 제동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파행을 겪었고 규모도 절반으로 축소됐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여객선을 빌려 축제는 열리지만 낚시어선과 다이빙 산업은 회복 불능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행법대로 유어선을 도입하는데만 10억 원 이상이 들고, 서귀포항이 포화상태라 계류장 시설이나 대합실을 마련하는 것 조차 어렵기 때문입니다. ◀SYN▶(다이빙 업체) "지금 고사상태에요. 해경이나 서귀포에서 요구하는걸 해서 합법적으로 하려해도 방법이 없어요..." 연간 300억 원대에 이르는 다이빙 산업의 고사 위기 속에 축제 한번으로 수중관광 도약의 원년을 만들겠다는 서귀포시의 구호가 의미를 잃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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