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주도로 수학여행 간 고등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추돌사고를 내 학생 60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서 다행히 더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부러진 전봇대에 눌린채 버스가 쳐박혀 있습니다. 길게 남은 제동 흔적. 하천 바로 앞에서 위태롭게 멈춰섰습니다. 차를 꺼내기에 앞서 끊어진 전선을 잇는 응급복구가 서둘러 이뤄집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8시 15분쯤. (s/u) 사고 당시 버스는 이곳 관음사에서 한라산 방면으로 우회전 하던 상황이었고 수학여행버스 8대가 함께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뒤따르던 버스가 앞서 가던 버스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전봇대로 돌진했습니다. ◀ＩＮＴ▶ -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을 안했다고 하는 걸 봐서는..." 이 사고로 두 버스에 타고 있던 서울 모 고등학교 교사와 학생 60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순간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들 모두 안전벨트를 맨 상태여서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ＩＮＴ▶ - "출발부터 차가 덜컹거리더라구요. 그래서 안전벨트를 다 하고..." 경찰은 운전기사와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사고차량에 대한 정밀 분석을 국과수에 의뢰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