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승합차와 렌터카 승용차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중앙선 침범이 원인으로 추정되는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승합차 한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만큼 부서졌습니다. 사고 당시의 충격을 말해주듯, 차량 윗부분은 아예 뜯겨 날아갔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10시 반쯤. 번영로 대천동 사거리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1km 지점에서 승합차와 렌터카 승용차가 충돌한 겁니다. (s/u) 이 방향에서 진행하고 있던 렌터카의 제동흔적이 없는 점으로 봐서는 반대방행에서 진행하던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중앙선을 침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ＩＮＴ▶(목격자) "승합차가 경계석을 받고 붕 떠서 들어는데 떨어지는 순간 렌터카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53살 김 모 씨 부부가 숨졌고 렌터카 탑승자 2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ＩＮＴ▶(사고차량 탑승자) "잘 기억이 안나요...그냥 뭐가 쾅 날아와서는...." 경찰은 주변 cctv와 목격자를 상대로 두 차량의 진행방향과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정확한 사고원인은 더 알아봐야하겠지만 일단 승합차가 중앙선을 침범했을 가능성이..." 그러나 사고 차량들의 파손이 심하고 렌터카 차량 탑승자들과 목격자의 진술이 엇갈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