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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재선충 감염 비상!!

권혁태 기자 입력 2012-11-05 00:00:00 수정 2012-11-05 00:00:00 조회수 0

◀ANC▶ 올들어 재선충에 감염돼 말라죽는 소나무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태풍 피해로 말라죽는 나무도 예년에 비해 갑절 늘었지만 인력, 예산 모두 부족한 상태라 비상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 도심에 있는 소나무 군락. 잎이 누렇게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한달전부터 주로 읍면지역에서 관측되던 소나무 고사현상이 도심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재선충 감염목의 확산입니다. (c.g) 지난 2천4년 제주에서 처음 관측된 재선충 감염목은 2천6년을 기점으로 해마다 줄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추세대로라면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c.g) 재선충을 잡기 위해 이미 115억 원이 넘는 돈이 투입됐지만 무용지물인 상황을 맞은 겁니다. 제주도는 긴급 방제와 함께 고사목 제거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INT▶(제주도) "매개충이 고사목에만 산란을 하기 때문에 내년 4월까지는 고사목 제거에 집중하고..." 하지만 재선충 감염목이 급격하게 늘어난 원인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말라죽은 나무가 만5천 그루가 넘지만 재선충 감염 여부가 조사된 것은 700그루 남짓. 인력과 예산 자체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항공방제 중심의 재선충 대책을 전환할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INT▶(한라산 연구소)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서 병해충이 서식할 조건 자체를 열악하게 만들어서 내성이 강한 산림으로 가꾸는 방안이 필요..." 곳곳에서 말라죽어가고 있는 소나무. 보다 체계적인 원인 규명과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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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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