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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산방산 낙석, 대책 절실

권혁태 기자 입력 2012-11-06 00:00:00 수정 2012-11-06 00:00:00 조회수 0

◀ANC▶ 올 봄 폭우부터 시작해 태풍까지 산방산 주변에 낙석이 잇따라 떨어지면서 주변 도로가 통제됐는데요. 근본적인 대책없이 되풀이되는 땜질식 처방에 사고 우려만 높아지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올해 폭우와 태풍으로 낙석 사고가 잇따랐던 산방산. 몇달이 지났지만 상처는 여전합니다. 추가 낙석으로 안전망이 파손된 곳이 먼저 확인됩니다. 도로 바로 위, 집채만한 바위가 위태롭게 경사면에 걸쳐진 곳도 있습니다. ◀INT▶(관광객) "이쪽으로 쭉 올라오는데 위험해요. 겁나서 다니겠요..." 일단 서귀포시는 이달 말까지 보강 공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2억 원을 들여 산 중턱의 안전망 30미터와 도로쪽 안전장치 20미터를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땜질식 처방으론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산방산 낙석 지점이 확산되고 있지만 산 중간에 안전망이 설치된 곳은 단 1곳 뿐. 집중 호우로 추가로 물이 흘러내리는 곳도 확인되고 있지만 대책은 없습니다. ◀INT▶(이수곤 교수) "이미 3군데 지역에서 낙석 우려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봄에도 현장에서 확인하니까 우려 지역에서 낙석이 이뤄졌구요..." 이미 8년전 연구 용역결과가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대책마련이 겉돌면서 사고 우려만 높아지고 있습니다. (s/u)특히, 올 겨울을 지나 해빙기를 맞는 내년 봄, 대규모 낙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번 겨울 보다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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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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