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내 꺼, 니 꺼를 구분하지 않고 함께 나눠 쓰는 공유의 가치를 경제활동에 접목시킨 이른바 '공유경제'가 최근 뜨고 있는데요. 자동차와 옷, 책까지 그 대상이 계속 넓어지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학 4학년인 신덕규씨는 차가 필요할 때면 카셰어링을 이용합니다. 스마트폰에 다운받은 스마트키만 있으면 쉽게 차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공유한다는 뜻의 카셰어링은 필요한 만큼만 차를 빌려 쓰는 방식으로 지난해 3월, 제주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보험료와 차량유지비가 들지 않고 30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INT▶신덕규 / 제주대 4학년 "차를 사지 않아도 내 차처럼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고, 고유가시대에 기름값이 거의 들지 않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특히 차종도 경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이어서 환경오염을 최소화했습니다. 서울시도 이같은 장점 때문에 올해부터 카셰어링 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주차요금 할인 등 각종 지원에 나섭니다. ◀INT▶천창익 대리 / 쏘카 "필요한 시간만큼만 쓰기 때문에 합리적인 지출이 가능하고 장기적으로 차를 소유하는 사람이 줄면 환경문제와 교통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자신이 다 읽은 책을 맡기고 다른 사람들이 맡긴 책을 빌려보는 책 공유 서비스도 최근 인기입니다. 또, 자신이 안 입는 옷을 보내고 다른 사람이 입던 옷과 교환하는 옷 공유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빈 집과 빈 방, 자동차는 물론 옷이나 책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유경제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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