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정부가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시설을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제대로 확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무엇이고 대책은 없는지 송원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한 주택입니다. 태양광전지판에서 나온 전기를 집안에서 쓸 수 있도록 바꿔주는 인버터에 현재 생산되는 전기의 양이 표시됩니다. 집안에서 쓰는 전기보다 생산된 전기가 많을 때면 전력계량기는 거꾸로 돌아갑니다. ◀INT▶한정필 / 안덕면 동광리 "전기를 덜 쓰는 계절에는 기본요금만 부담하고 난방이 많이 필요한 계절에는 일반 주택보다 50% 정도 절감됩니다..." 이 마을은 2천4년 제주에서는 처음 57가구에 태양광발전시설을 갖춘 그린빌리지로 조성됐습니다. 그러나 전기요금 절약 효과에도 불구하고 태양광발전기를 더 설치하는 집은 없습니다. (CG) 무엇보다 전기를 덜 쓰면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만큼 전기요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가 없기 때문. 오히려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를 다 쓰려고 전기제품을 늘리는 경우도 있습니다.(CG) 특히, 설치한 지 10년이 지나면서 고장날 경우 100만 원이 넘는 수리비도 큰 부담입니다. ◀INT▶강경주 이장 / 안덕면 동광리 "기기가 고장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주도에서 체계적인 지원 방법을 취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 때문에 울산시는 무상수리 기간을 5년으로 늘리고 주민들에게 매월 만 원씩 수리보험에 가입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기요금도 줄이고 환경도 지키는 재생에너지시설 보급을 늘리고 에너지 자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보다 정교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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