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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주에서 사탕무 재배

권혁태 기자 입력 2013-04-19 00:00:00 수정 2013-04-19 00:00:00 조회수 0

◀ANC▶ 사탕수수와 함께 설탕을 만드는 재료인 사탕무가 제주에서 처음 월동재배에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활용방안이 마련되면 새로운 소득 작물로 기대가 모아집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넓고 억센 잎의 식물이 무성한 밭. 언뜻 보기엔 평범한 무 같지만 뽑아보면 생김새가 확연히 다릅니다. 지중해 주변 지역이 원산지인 사탕무입니다. 농촌진흥청이 이번에 처음으로 시험재배한 작물입니다. 당도를 재보니 감귤이나 한라봉보다 훨씬 높은 20브릭스가 나옵니다. ◀INT▶ (김하정/농진청 연구원) "무라서 매울 줄 알았는데 단만이 굉장히 강합니다. 배즙보다 훨씬 단 느낌..." 사탕무는 설탕의 원료가 되는 작물.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생산성이 낮아 그동안 재배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활용 방안들이 나오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INT▶(성기철/농진청 연구관) "생즙으로도 이용이 가능하고 주스라던지, 음식의 설탕 대용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바이오 연료로도 사용합니다." 겨울나기를 한 사탕무의 경우 당도와 생산량이 40에서 5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u) 특히 사탕무는 제주에서만 겨울나기가 가능해 해마다 과잉생산되는 월동무의 대체작목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관광지와 연계한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농민들에게도 재배기술을 교육할 계획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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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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