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3-04-22 00:00:00수정 2013-04-22 00:00:00조회수 0
◀ANC▶ 겨우내 좁은 우리에 갇혀 지내던 제주 조랑말들이 새 봄을 맞아 드넓은 한라산 자락으로 나왔습니다. 영주십경의 하나인 고수목마를 연출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해발 6백미터, 한라산 자락에 펼쳐진 드넓은 초원. 새 봄, 초록과 함께 이 곳의 주인들이 돌아왔습니다. "달리는 모습" 짧게 넣어주세요. 천연기념물 347호인 제주마가 초원을 마음껏 내달립니다. 제주의 절경 중에 하나로 꼽히는 장면입니다. ◀INT▶ (관광객) "마침 오는 날에 이런 풍경을 봐서 너무 행운입니다. 제주마는 경주마랑 다르잖아요. 특이하고..." 제주마가 긴 겨울을 지냈던 곳은 방목지보다 해발고도가 300미터 낮은 곳. 말들은 좁은 공간에서 겨울 나기가 지겨웠던지 서둘러 이송차량에 올라탑니다. ◀INT▶ "해발 600미터에서는 동절기에 풀들이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300미터 정도인 이곳에서 겨울을 나고 다시 올라가는 겁니다." 방목지에 옮겨진 제주마는 모두 143마리. 이 가운데 60여 마리가 새끼를 밴 상태여서 여름을 지나면 제주마 식구는 200여 마리로 불어납니다. (s/u) 제주마는 한라산에 첫 눈이 내릴 쯤인 오는 10월 말까지 일반에 공개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