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학교와 도서관이 밀집된 지역에서 불안한 도로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임시통행로도 없고, 안전시설도 갖춰지지 않아 사고 우려가 높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온통 파헤쳐진 인도. 보도 블럭이 있어야 할 곳은 각종 전선과 구조물로 가득합니다. 노형2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기반시설을 갖추는 공사가 진행되면서 파헤쳐진 겁니다. 하지만 임시 통행로가 없다보니 사람들은 도로 한켠을 아슬아슬하게 이용해야 합니다. ◀INT▶(주민) "우리 손자가 아니래도, 누구 손자래도 아이들 이길로 보내겠어요? 여기 너무 위험해" 공사가 진행되는 구간은 모두 500여 미터. 인도가 있던 곳과 새로 만든 도로 사이에는 30cm가 넘는 깊이의 턱이 이어지고 있지만 안전 시설도 없습니다. 주변에 중학교와 대학교, 도서관까지 몰려있는데도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s/u)이곳에는 야간 조명 시설도 없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공사 현장의 자재들이 방치되면서 야간에는 안전사고 우려마저 높아보입니다. 거기다 임시버스 정류소까지 도로로 내몰리면서 이용객들은 물론, 운전자들까지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INT▶ "승객들이 도로로 나와서 버스를 타야하니까 불안하죠. 이렇게 막 파서하면 안되는 겁니다." 공사는 오는 8월말 까지 진행될 예정. 하지만 제주시는 부직포를 까는 것으로 안전시설 설치를 마무리 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시민들의 불안한 통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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