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피서철을 맞아 체험관광이 인기를 끌면서 성산항내 한도교 뒷편에 조개잡이 객들이 연일 몰리면서 물놀이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인명피해를 줄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호수같이 펼쳐진 속칭 '통밭알' 조개밭으로 알려지면서 하루 평균 많게는 2,3천 명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도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67살 임 모씨가 이곳에서 물에 빠져 숨진 것을 비롯해 구조를 요청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INT▶(해양경찰) "평평해 보이지만 깊은 웅덩이들이 있어서..." 썰물과 밀물 때면 한도교를 중심으로 빠른 물살이 형성되면서 물에 빠질 위험이 높은데도, 조개잡이에 열중하는 사이 빠르게 물이 차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전시설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s/u) 이 곳은 심할 경우 2미터 가까이 수위차가 발생하지만 간조와 만조 시간을 알리는 표지판이 없어 채취객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태입니다. ◀INT▶(관광객) "프로 낚시군 아닌 이상에야, 간조 만조를 어떻게 아나요...없어요 그런사람..." 해양경찰과 민간봉사대가 순찰에 나서고 있지만 인원이 모자라 구조작업에 신속히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125만 제곱미터의 면적에 간이 응급구조함은 2곳뿐인데다 사람들이 몰리는 곳과 동떨어져 있습니다. 체험관광객이 늘고 있는 만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혜가 모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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