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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탑동 방파제는 땜질중??

권혁태 기자 입력 2013-06-13 00:00:00 수정 2013-06-13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시 탑동 광장은 해마다 재난 피해가 되풀이 되는 대표적인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만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재해예방사업은 뒤로 밀리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집채만한 파도가 계속해서 덮치는 방파제. 도로는 물로 가득찼고 인도는 곳곳이 부서져 마치 전쟁터 같았던 탑동 광장. --------------화면전환---------------------- 그리고 9개월. 탑동 방파제 주변은 겉보기엔 평온해보이지만 아직도 상처가 여전합니다. 부서졌던 보도 블럭은 누더기처럼 땜질됐고 뒤틀렸던 계단은 나무가 덧붙여졌을 뿐입니다. ◀INT▶(시민) "매해 부서지면 다시 고치고 이거 예산 낭비 아닙니까...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지..." 제주시가 지난해 12월, 수중조사를 한 결과 태풍피해 보강공사를 벌인 곳 가운데 9군데가 또다시 방파제 기초가 파였거나 부서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미 2천9년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됐지만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험상태가 더 나빠지고 있는겁니다. 재해예방사업 예산은 없고, 항만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재해 예방사업은 우선 순위에서도 밀려났습니다. ◀INT▶(도청) "항만구역 지정에 따른 후속 조치는 이달 말쯤이나 되어야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는 사이 매년 수 억원의 예산은 부서진 탑동 방파제를 땜질하는데 쓰이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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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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