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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주먹구구 재해대책

권혁태 기자 입력 2013-06-14 00:00:00 수정 2013-06-14 00:00:00 조회수 0

◀ANC▶ 갈수록 예측할 수 없는 집중호우와 강력한 태풍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제주의 재해 대책은 10년 전과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마당 가득 들어찬 물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 집중 호우가 내릴때면 저지대 해안마을은 언제나 불안 속에 지냅니다. --------------화면전환------------------- 해안 저지대의 침수를 막기 위해 설치된 중산간의 저류지. 축구장 3개와 맞먹는 면적에 10만 톤의 물을 가둘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물이 가득차면 빠져나갈 배수로가 없습니다. 재해위험지구로 지정은 됐지만 절차가 늦어지면서 배수로 설치는 2천15년 이후에나 가능한 상황. ◀INT▶ 박옥자 / 조천읍 함덕리 "불안해서 못살겠어요. 전에도 저류지 위로 물이 넘쳐서 차가 두대가 쓸려갔다니까요..." (c.g) 제주지역의 재해 위험지구는 제주시에 28곳과 서귀포시에 26곳. 그러나 공사가 마무리된 곳은 절반 뿐입니다.(c.g) 지역마다 민원과 토지 보상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는 이유도 있지만, 재해 예방사업이 예산 배정에서 우선 순위가 밀리기 때문입니다. 재해 예방을 책임지고 추진할 부서가 사실상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INT▶ 양성기 교수 / 제주대 "지금 제주도의 경우 재난부서가 이원화, 또는 삼원화 되어있습니다. 이것을 일원화해서 보다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제주와 비슷한 재해 환경을 가진 일본 오키나와의 경우, 재해예방 기관을 도지사 직속으로 두고 있는 있는 이유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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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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