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무더운 여름, 더위를 피할 곳을 찾기 위해 고민이 많으실텐데요. 좀처럼 보기 힘든 스테인레스 조각전이 열리고 있는 미술관은 어떨까요? 권혁태 기자가 소개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흔히 돌로 만들어지는 불탑. 이 매끈한 표면의 탑은 녹슬지 않는 철, 스테인레스 철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방향에 따라 빛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거울 처럼 비춰진 관객의 표정은 작품의 일부가 되고 퍼즐처럼 조각된 작품은 다양한 풍경을 담습니다. 움직이는 정육면체 작품은 고정된 조명을 반사시켜 마치 빛이 춤을 추는 듯합니다. ◀ＩＮＴ▶(도흥록/조각가) "거울 같은 스테인레스를 통해서 평소 우리가 지나치기 쉽던 일상을 반영하고 그것을 통해 다시 되돌아보는..." 차가운 느낌의 금속은 여름 속 청량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악기로 변신한 은빛 조각작품들은 금속은 딱딱하다는 고정관념마저 깨뜨립니다. 올 여름, 미술관 역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ＩＮＴ▶(강운영/현대미술관장) "미술관 투어버스를 무료로 운영하고 8월에는 아트 캠프도 마련해서 가족들이 편하게 미술관을 찾도록..." 발상의 전환을 눈 앞에서 목격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 (s/u) 색다른 스테인레스 조각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3일까지 계속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