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지역의 어린이 집은 날로 늘어가는데 믿고 맡길 곳은 없다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적절한 규제와 시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천9년 문을 연 한 어린이집. 마당에선 아이들이 여유롭게 놀이를 즐깁니다. 건물 안에서도 마찬가지. 하지만 이런 여유가 마냥 반가운 건 아닙니다. 올해 정원을 축소했는데도 정원의 80%도 채우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INT▶김경수 원장 "이 지역에 어린이집만 37곳이 있습니다. 어린이집이 너무 많이 생기다 보니..." (c.g) 제주지역 어린이 집은 모두 590 여곳. 하지만 정원 충족률은 해마다 줄어들어 75%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c.g) 읍면 지역과 시 외곽지역은 정원의 절반을 겨우 넘기는 곳도 많습니다. 떨어지는 출산율을 고려할때 청주시나 광양시 같은 인가 제한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INT▶ 이중규 감사 / 어린이집 연합회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보니 인허가를 제한해서라도 적정 수요층을 끌어들이는 방법이 필요..." 지역 특색에 많는 다양한 보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INT▶ 강대옥 교수 / "야간 보육이라던지 농번기 보육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이용율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 그러나, 보육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선 하루 10시간 가까운 보육교사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개선하고 월 110만 원이 조금 넘는 급여 체계를 개선할 공적 지원이 무엇보다 시급해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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