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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끝이 보이지 않는 가뭄

권혁태 기자 입력 2013-07-22 00:00:00 수정 2013-07-22 00:00:00 조회수 0

◀ANC▶ 중부지방은 집중 호우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장마가 시작된 이후 비다운 비가 내린 적이 없는 제주지역은 사실상 가뭄 상태입니다. 문제는 파종을 앞둔 월동 채소류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점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밭벼가 한창 자라고 있는 밭. 스프링클러를 작동시켜보지만 수압이 약해 제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이달 들어 이 지역에 내린 비는 고작 6.1mm. 결실을 앞두고 결정적인 시기에 농업용수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INT▶좌경호 / 한경면 용수리 "여름에 이렇게 비가 안오는 건 처음입니다. 물전쟁이 일어난 것 같아요..." 콩과 참깨의 경우 중요한 생육기에 비가 오지 않아 수확량이 크게 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가뭄이 계속되면 다음달 중순 이후 파종기를 맞는 브로콜리나 양배추 같은 월동 채소들도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c/g) 장마 시작이 같았던 지난해와 올해. 하지만 올해 강수량은 지난해에 1/3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c.g) ◀INT▶ 오봉학 예보관 / 제주지방기상청 "24일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다가 25일 일시적으로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가뭄 해갈을 위해선 최소 30mm의 비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하늘만 쳐다봐야하는 농민들의 심정은 시간이 갈 수록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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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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