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천 700년대 제주의 모습이 그려진 탐라순력도는 제주의 역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이 탐라순력도를 300년 만에 재현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천 702년 제주 목사 이형상이 한 해 동안 고을을 순시한 모습을 그린 탐라순력도. 41폭의 화첩에는 조선시대 제주의 관아와 지형, 풍물 등이 상세히 기록됐습니다. --------------화면전환-------------------- 300년 전 화폭에 담겼던 제주 목사의 행차가 재현됐습니다. 행렬이 향한 곳은 조선시대 병사들의 훈련장이었던 관덕정. 흥겨운 풍물이 어우려지며 시간여행을 환영합니다. 올 한해 제주 곳곳을 돌며 탐라순력도의 모습을 재현한 체험 프로그램이 제주의 중심지였던 목관아에서 마무리된 것입니다. ◀INT▶(이현지/참여학생) "책에서만 보던 모습을 이렇게 직접 본다는 것도 의미가 깊습니다. 우리 역사를 알아간다는 재미도 있구요." 제주 목관아에서는 옛 제주의 모습을 그리는 사생대회와 글짓기 대회도 열려 기행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INT▶(이재삼/문화지킴이 대표) "문화재의 현대적 해석에다 지역민들이 참여해문화재를 이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시도한 점이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탐라순력도 기행을 시작으로 옛 문화 재현 행사는 내년부터 확대될 예정입니다. (s/u) 300년 전 제주의 옛 모습을 재현한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 곳곳에 숨어있는 문화재가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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