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지역 학교 안에 비정규직이 2천500명이 넘습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이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단체 교섭을 요구한 지 1년 6개월 만에 첫 교섭이 시작됐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학생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급식실. 그러나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 가운데 영양교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비정규직입니다. 급식영양사, 조리사, 조리원 등 불리는 이름은 다르지만 처지는 같습니다. 노동조합을 설립한 지 3년 만에 이들 학교비정규직노조가 제주도교육청과 교섭을 시작했습니다. 요구사항은 근속연수에 따라 기본급을 인상하는 호봉제를 도입하고 점심식사 시간의 근무시간 인정 등 정규직과 차별을 없애 달라는 것입니다. ◀INT▶ 이태의 / 본부장 "2년에 만 원 월급이 오릅니다. 1년에 오천 원이란 얘기입니다. 근무하는만큼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호봉제를 도입해야 합니다." '교육청이 교섭을 해야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올때까지 응하지 않았던 교육청은 일단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혔습니다. ◀INT▶ 장우순 / 제주도교육청 행정국장 "충분히 검토하고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교섭해 나갔으면 합니다." 그러나 시간제 임금을 받고 있는 급식보조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두고는 견해차가 커 논란이 예상됩니다. (s/u)그동안 교육청이 교섭에 응하지 않으면서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파업과 1인 시위, 소송 등의 갈등도 있어왔기 때문에 교섭결과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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