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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홀로사는 노인들의 김장

권혁태 기자 입력 2013-11-19 00:00:00 수정 2013-11-19 00:00:00 조회수 0

◀ANC▶ 겨울철 가장 흔하면서도 포근한 나눔이 김장 김치 나눔입니다. 겨울이 시작되면서 홀로사는 노인들을 위한 김장 김치 나눔이 시작됐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쌀쌀한 날씨지만 천막 안은 열기가 가득합니다. 평소 노인들을 보살피던 돌보미들과 홀로사는 노인들이 함께 모여 김치를 담그는 자리. 절인 배추를 정성껏 손질하고 양념을 버무리며 겨울을 준비합니다. 늘 도움을 받는 입장이던 노인들은 오늘만큼은 옛 기억을 떠올리며 나눔의 주인공이 됩니다. ◀INT▶ 강옥순 / 제주시 일도2동 "재밌어요, 옛날 생각도 나고..." 만들어진 김치만 모두 550여 포기. 대부분 집안에서 노인들과 생활했던 돌보미들은 새로운 경험과 함께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INT▶ 김인숙 / 노인돌보미 "친정 엄마같다랄까? 집안에서만 생활하다가 이렇게 나오니까 더 즐겁고 어르신들도 좋으신거 같아요." 이 단체에서만 올 겨울 5천여 포기의 김치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INT▶ 이상호 / 자원봉사협의회 "이렇게 같이하면서 노인들이 옛기억을 떠올리고 스스로 다른 사람을 돕는 기회를 가진다는 것이 정서에도 도움이 될 것." 매서운 추위를 앞두고 이어지는 김치 나눔이 우리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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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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