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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방공식별구역 확대, 이어도 재조명

권혁태 기자 입력 2013-12-08 00:00:00 수정 2013-12-08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도민들의 이상향이었던 이어도가 우리나라 방공식별구역에 포함되면서 전국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어도 관련 단체들은 방공식별구역 확대를 환영했고, 이어도의 날 조례 제정도 다시 추진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149km 떨어진 수중 암초 이어도. 제주에서 어부와 해녀들의 이상향이었던 환상의 섬 이어도의 이름을 따 붙인 곳입니다. 이 때문에 제주지역에는 이어도와 관련된 학술과 시민단체 5군데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 단체들은 이번 방공식별구역 확대를 환영했고, 이어도의 가치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INT▶(고충석 전 제주대 총장) "그동안 이어도가 신화 속 존재였단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경제, 영토 등 실존의 영역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에..." 제주도의회에서는 '이어도의 날' 조례를 제정하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1951년 우리 해군이 이어도를 발견한 9월 10일을 '이어도의 날'로 지정해 일주일 동안 문화행사를 여는 내용입니다. 지난 2천 7년부터 두차례 중국과의 외교마찰을 고려해 보류됐지만 방공식별구역 확대를 계기로 재추진되고 있습니다. ◀INT▶(강경찬 의원/도의회) "과거에는 실패했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이달 임시회에 상정해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그러나, 자칫 한-중 갈등이 심해지면 제주 외국인 관광객의 80%를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이어도의 날' 지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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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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