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4-04-22 00:00:00수정 2014-04-22 00:00:00조회수 0
◀ANC▶ 세월호 침몰사고로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이 오는 7월까지 전면 중지됐습니다. 교육부의 오락가락하는 행정에 교육현장에선 혼란만 가중됐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등교시간이 한참 지난 오후. 학생들이 하나 둘씩 여행 가방을 끌고 학교로 들어옵니다. 원래대로라면 오늘 오전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떠났을 학생들. 교육부가 수학여행 전면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학교로 발길을 돌린겁니다. ◀INT▶(학부모 씽크) "저녁에 학년 대표 어머니한테 연락이 왔더라고 하더라구요. 갑작스럽게 결정이 되니깐..." 이 학교 외에도 다른 학교들도 수학여행 일정을 갑작스레 취소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갈피를 잡지 못하던 교육부가 갑작스럽게 결정을 내리면서 학교나 학생,학부모 모두 혼란을 겪고 있는 겁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수학여행뿐만 모든 현장학습도 학부모의 동의를 받고 안전 점검을 거친 뒤 시행하도록 했습니다. ◀INT▶ "엄중한 사회 분위기 속에 5월 2일까지는 1박2일 체류 활동이나 현장학습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교육부는 취소된 수학여행에 대해서는 위약금을 전액 보상한다는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