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4-06-05 00:00:00수정 2014-06-05 00:00:00조회수 0
◀ANC▶ 제주도 교육감에 진보성향의 이석문 후보가 예상보다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여기다 10년 만에 교육감이 바뀌는 것이어서 제주교육에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석문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33.2%. 4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교육감 선거는 이석문 후보가 당선증을 받으면서 마무리됐습니다. 13일의 선거운동 기간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이었습니다. 그러나 출구조사에서 여유 있는 1위를 차지한 이석문 당선인은 개표가 이뤄진뒤에도 한 때 700표 차이로 쫓기긴 했지만 한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c.g) 최종 9만 5천 26표를 얻어 2위 고창근 후보를 만8천85표, 6.3% 포인트 차이로 비교적 여유있게 앞섰습니다.(c.g) ◀INT▶ "아이들의 행복만을 위한 교육 정책을 펴겠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985년 중등교사로 교직에 입문한 이석문 당선인은 전교조 활동을 하다 해직되기도 했습니다. 2천년 전교조 지부장을 지냈고 2010년 지방선거에서 교육의원으로 선출됐습니다. 이석문 당선인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미 강조했던 것처럼 보수 일변도였던 제주 교육계 전반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됩니다. ◀INT▶ "경쟁보다는 협력을 교육의 우선 순위에 두겠습니다.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 제주 최초의 진보 교육감으로 선출된 이석문 당선인.. 유권자들이 원하는 진정한 변화와 소통의 바람이 제주 교육계에 불어올 지 앞으로 4년이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