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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주교육, 경쟁에서 협력으로

권혁태 기자 입력 2014-06-06 00:00:00 수정 2014-06-06 00:00:00 조회수 0

◀ANC▶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진보 교육감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제주지역 역시 진보 교육감이 선출되면서 커다란 변화가 예상됩니다. 당선인의 주요 공약과 예상되는 변화를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선거운동 기간 내내,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를 전면에 내세웠던 이석문 당선인. 경쟁 중심이었던 제주 교육의 방향을 협력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우선 정책은 연합고사 폐지를 포함한 고교입시제도의 전면 개편입니다. 그러나 전형 방식 변경보다는 일반계고 진학율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INT▶ "현재 55%의 진학율을 70%, 제 임기내에 최소 65%로 끌어 올리는 방식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일단 전문가와 개선위원회를 만들어..." 새 교육감의 두번째 키워드는 작은 학교 살리기입니다. 줄세우기식 평가 방식을 수평적으로 바꾸는 제주형 혁신학교를 읍면지역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학급당 인원수 감축, 교사 업무경감, 평가방식 변화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가 모두 만족하는 새로운 학교 모델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INT▶ "국제학교 수준의 수업 방식을 읍면지역부터 도입하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외부에서 제주로 유학오는 그런 시대도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넘어야할 장벽도 만만치 않습니다.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경향이 강한 교육관료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가 첫번째 관문입니다. 교육청의 예산 가운데 특별교부금와 제주도의 지원 비중이 큰 만큼 중앙 절충과 제주도정과의 협력도 새 교육감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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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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