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금까지는 유선이나 무선전화로 119 신고를 하다 보니 위치 파악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위치 정보를 알려주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4월, 중산간에서 고사리를 꺾던 60대 여성이 길을 잃었습니다. 119에 구조를 요청했지만, 자신의 위치를 설명하기가 어려워 구조에 애를 먹었습니다. ◀SYN▶ 고사리 채취객/당시 119 신고 내용 "(위치가 어디입니까?) 덕천에 새로 공사를 하더라고요. 올라오는 길에."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방안전본부는 스마트폰용 119 신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습니다. 화재나 구조신고를 보내면 자동으로 자신의 위치 정보가 전송됩니다. 119상황실에서는 인공위성을 통해 확인된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가 지도 위에 표시됩니다. (CG) 이에 따라 현재 유선이나 무선전화로 신고할 경우 통신사 기지국을 중심으로 시내는 반경 1킬로미터, 시외는 5킬로미터 이내의 넓은 범위가 표시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INT▶ 김형훈 주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신고자들이) 자신의 위치를 설명하기 힘들어해서 출동 지연이 되는데, 앱을 통해 앞으로 출동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말을 할 수 없는 장애인도 언제 어디서든 혼자서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INT▶ 원종화 / 청각장애인 "통역사 도움없이 언제든 도움이 필요할 때 119에 빨리 신고할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 또, 119를 누른 뒤 영상통화를 선택하면 상황실과 연결돼, 영상을 통해서 사고 현장을 보여줄 수도 있고, 응급처치 방법을 전달받을 수도 있습니다. "(S.U) 새로운 기술 도입으로 119신고와 출동이 보다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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