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4-07-05 00:00:00수정 2014-07-05 00:00:00조회수 0
◀ANC▶ 사고가 난지 벌써 80일이 지났지만 세월호 참사의 아픔은 아직끼자 완전히 씻기지 않고 있습니다. 세월호 유족들이 제주를 찾아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세월호 승객들이 닿지 못한 목적지 제주를 희생자 유족들이 대신 찾았습니다. 검은 티셔츠에 희생된 아이들 이름을 하나 하나 새겨 넣은 유족들은 단원고 2학년 3반 학부모들, 먼저 이석문 교육감을 만난 자리에서 아이들을 믿고 맡길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INT▶(류영민/유족대표) "학생들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교육감이시니까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지 않게..." 이석문 교육감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청하는 서명 운동에 동참하며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INT▶(이석문 교육감) "제가 이 자리에 있는 동안, 그 후에라도 이 사건을 잊지않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 지난 7월 2일부터 전국을 돌며 특별법 제정을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유족들. 궂은 날씨에도 제주시내 거리에서 제주도민에게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INT▶(신설아/제주시)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고 유족들에게 협조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서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만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s/u) 유족들은 내일까지 제주에 머물며 서명운동을 벌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