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4-08-03 00:00:00수정 2014-08-03 00:00:00조회수 0
◀ANC▶ 제주를 대표하는 대중음악 밴드가 해녀를 주제로 신곡을 발표했습니다. 박제화된 해녀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존재로서 해녀를 담았다고 합니다. 권혁태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우리나라에서 좀처럼 듣기 힘든 라틴 음악을 하는 밴드, 사우스 카니발. 연습실을 가득 채운 멤버들이 흥겨운 리듬의 음악을 연주합니다. 새로 발매할 미니 앨범에 담길 노래입니다. 2곡 모두 해녀를 주제로 했는데, 기존의 강인하고 억센 해녀의 이미지 대신 제주어로 밝고 유쾌하게 표현했습니다. 사라져가는 해녀가 아니라 제주의 살아있는 문화로 해녀를 해석한 겁니다. ◀INT▶ 강경환 / 사우스 카니발 "일본은 아마가 자기네 거라고 많이 알려져있는데 제주를 제외하고는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해녀에 대해 알려져있지 않아서 우리가 무엇을 할까 고민을하다가..." 지난 2천9년 결성된 사우스카니발은 제주의 문화를 담은 제주어 노래로 서울 무대까지 진출했고 지난해 문화부 선정 k-루키스에 선정될만큼 실력을 인정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라틴음악의 대표주자로 성장한 이들에게 제주는 문화의 변방이 아니라 새로운 음악의 원천이자 중요한 무대입니다. ◀INT▶ 강경환 / 사우스 카니발 "음악과 실력으로만 평가해주셨으면 하는데 지역 밴드는 수준이 떨어질거야라는 선입견을 버려주시면 저희같은 밴드들이 제주를 떠나지 않고 대중음악에 중심에 설수 있을 겁니다." 제주어로 노래하는 젊은 음악인들의 새로운 시도가 또 어떤 반향을 불러올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