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주의 1차 산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한중 FTA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빠르면 이번 주말에 사실상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제주도와 의회, 농민단체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도가 긴급 소집한 한중 FTA 협상 대응 전략회의. 예정에 없던 한중 14차 협상이 갑작스럽게 잡히면서 오는 8일 중국에서 열리는 에이펙 정상회담에서 타결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 때문입니다. (C.G) 제주도는 감귤과 감자, 마늘과 당근을 비롯해 갈치와 참조기 등 11개 품목을 협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C.G) 협상장인 중국 베이징에는 공무원을 긴급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ＩＮＴ▶(원희룡 지사) "현재 상황이 심상치 않다..." 도의회도 긴급회의를 갖고 협상 속도에 맞춰 대응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ＩＮＴ▶(허창옥 위원장) "도의회 본청에서 농성을 통해 도민들의 의견도 받고 도민의 의지를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시도도..." 제주도와 도의회, 농어업인단체는 제주 1차 산업 보호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습니다. ◀ＩＮＴ▶(고문삼 회장) "1차산업이 비중이 17%로 전국 평균 2.5%보다 7배 이상높고 제조업 자동차산업 등이 전혀없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하지만, 감귤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은 정부의 관심이 낮은 상황이어서 실질적인 대책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