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중 FTA 협상이 전격적으로 타결되면서 농수산물이 얼마나 개방될 것인지 제주지역에서도 관심이 집중됐었는데요. 일단 감귤 등 제주지역 주요 품목들은 개방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났지만 아직까지 안심할 수는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급박하게 타결된 한중FTA. 일단 제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습니다. 감귤과 마늘, 참조기와 넙치 등 제주지역 주요 품목 11가지는 모두 관세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결론났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이들 초민감품목은 계절관세 등 부분적인 대책으로는 보호하기 어렵다며 FTA에서 사실상 제외시키는 양허 제외 품목으로 분류해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INT▶(원희룡 지사)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 1차 산업이 경쟁력확보에 집중하는 것. 정부 발표와 이어질 밭작물 대책에서도 한발 앞서 전략을 마련하겠습니다." 그러나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치와 참깨, 살아있는 소와 돼지 등 전체 농수축산물의 70%가 개방돼 결국 1차 산업 전체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INT▶(고성보 교수)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한미FTA에 준하는 400억에서 600억 원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개방에서 제외된 감귤도 주스나 잼같은 가공제품의 개방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INT▶(허창옥) "철저하게 비밀주의로 일관하여 제주의 생명산업인 농축수산분야와 관련한 그 어떤 과정과 결과도 발표하지 않았다" 도내 농어업인 단체들은 삭발 투쟁 등 강경 투쟁도 예고하고 있어 협상 결과가 공개될 경우 최종 비준까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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