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정유진) 제주 동남부지역에는 사흘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윤상범) 비가 잦아들면서 방역과 도로 정비 등 복구작업이 시작됐지만 피해규모가 워낙 커 완전복구가 이뤄지기까지는 오랜기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권혁태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일주도로. 도로 곳곳에 널려있는 돌과 황토색으로 변한 아스팔트가 지난밤 폭우의 위력을 실감케 합니다. 이번 폭우로 동남부 지역에서는 2명이 숨지고, 재산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침수된 농경지만 천헥타르를 넘어섰습니다. 물에 잠긴 주택과 상가 등 120여 채는 소방차와 양수기 등이 대거 동원돼 물을 빼내고 있지만 계속되는 비와 장비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INT▶(김녕주민) "말로 할 수 없죠...막막하죠..다시 구입해야하는 건데.." 양계장에서는 병아리 만 7천여 마리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죽는 등 축산농가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SYN▶ "병아리는 바닥에 키우니까 물이 들어차면서 손쓸새도 없이..." 침수피해지역에서는 방역과 함께 주변 정리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s/u) 사흘간 계속된 집중호우가 잦아들면서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커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가 그치는대로 현장 조사를 벌여 정확한 피해액수를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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